총파업 이후로 첫 번째 검거 사례
화학단지 들어서는 차량 통행 방해
경찰 기동대 4명 타박상…3명 이송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찰이 화물연대 노조원 4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화물연대 노조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총파업 이후 첫 번째 검거 사례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연대 노조원 1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울산 신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울산신항·정일 컨테이너부두·석유화학단지 출입구(4개) 등 6개소로 분산해 대기했다.
이후 오후 2시께 석유화학단지 3문과 4문 앞에서 대기 중인 조합원 200여명이 화학단지로 들어오는 차량을 막아서며 통행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밀치고 저항하는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 기동대 4명은 타박상을 입고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후로도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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