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준석 우크라行에 난색? 들어본 적 없어"

기사등록 2022/06/06 16:08:16

최종수정 2022/06/06 16:12:40

정진석 "정부·대통령실 대부분 난색" 주장

이준석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 SNS 반박

[서울=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전후 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회 대표단이 키이우를 공식 방문했다", "대표단은 부차에서 고문당한 민간인들의 매장지를 방문하고 이르펜의 파괴 된 주거 지역을 조사하고", "그들은 러시아 침공 후 키예프 지역 복원의 틀에서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영역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사진=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 페이스북) 2022.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전후 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회 대표단이 키이우를 공식 방문했다", "대표단은 부차에서 고문당한 민간인들의 매장지를 방문하고 이르펜의 파괴 된 주거 지역을 조사하고", "그들은 러시아 침공 후 키예프 지역 복원의 틀에서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영역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사진=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 페이스북) 2022.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대통령실 외교 관계자들이 '난색'을 보였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6일 취재진과 만나 '정 의원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대통령이 난색을 표했다고 주장했다'는 질문을 듣고 "대통령이 난색을 표했다는 건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과 여당 사이에 뭔가 협의가 있었거나 이야기가 오가긴 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윤 대통령 측과 이 대표 사이의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안보실에서 난색을 표했을 가능성'을 묻자 "조금 더 알아보겠다"며 공식적으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집권당 대표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간 저간의 사정을 알아봤다"며 "정부와 청와대의 외교 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이었다고 한다"고 썼다.

그는 "보름 전쯤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행을 고집해서 하는 수 없이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여당 대표의 초청장을 받아준 모양"이라며 "정부가 내심 탐탁지 않아 하는 외교분야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 의원의 이런 메시지에 이 대표는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라고 짧은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전후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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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준석 우크라行에 난색? 들어본 적 없어"

기사등록 2022/06/06 16:08:16 최초수정 2022/06/06 16: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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