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 38일만 미사일 공격(종합)

기사등록 2022/06/05 17:43:31

최종수정 2022/06/05 17:59:30

"유엔 사무총장 4월 방문 이후 처음" AP통신

[키이우=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서 시민들이 전쟁의 상징으로 광장에 놓인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를 살펴보고 있다. 2022.05.24.
[키이우=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서 시민들이 전쟁의 상징으로 광장에 놓인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를 살펴보고 있다. 2022.05.2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5일(현지시간) 새벽 수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이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클리치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의 다르니츠키, 드니프로우스키 구역에서 몇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기반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없다"라며 최소 1명이 입원했다고 전했다.

폭발의 여파를 목격한 CNN 기자는 키이우 북동쪽 한 곳에서 짙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지난 4월2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방문 이후 유사한 공격이 없었던 키이우의 평온함이 산산조각이 났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를 여전히 목표로 할 수 있다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다르니츠키에선 매캐한 연기 냄새가 공기를 가득 메웠고 하늘에선 연기 기둥이 치솟았다. 검게 그을린 창고형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다른 곳에선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지역의 도시와 마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가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상륙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리시찬스크에선 5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는 등 공격으로 상당한 피해가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동부 지역의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공격 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주요 물류 경로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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