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방글라데시 남동부 항구도시 인근 컨테이너 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최소 38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216㎞ 떨어진 치타콩에 있는 컨테이너 보관 창고에서 전날 자정 무렵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자 중 소방관은 최소 5명이며 또다른 15명의 소방관들이 화상을 입어 치료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가 계속 확산하면서 최초의 폭발 이후 수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로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38명에 달했으며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의료진이 전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류 수출국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페리 화재로 최소 39명이 사망했고 같은 해 다카 인근 루프간지에서 공장 화재로 최소 5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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