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남부 오데사 등 항구 도시 봉쇄하면서 수출길 막혀
푸틴 "해결책은 벨라루스 통해 우크라 곡물 우회 수출"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해제 조건으로 제시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를 통해 수출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오데사와 마리우폴 등 흑해 항구 도시들을 봉쇄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길이 막혔다.
3일 가디언에 따르면 쿨레바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오데사 항구에서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문제는 러시아가 오데사로 향하는 무역로를 차단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아직 러시아로부터 어떤 보증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유엔 및 파트너들과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 항구들의 곡물 수출을 막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최선의 해결책은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발트해 항구에서 우회 수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곡물을 발트해 항구로 운송하는 방안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오데사와 마리우폴 등 흑해 항구 도시들을 봉쇄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길이 막혔다.
3일 가디언에 따르면 쿨레바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오데사 항구에서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문제는 러시아가 오데사로 향하는 무역로를 차단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아직 러시아로부터 어떤 보증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유엔 및 파트너들과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 항구들의 곡물 수출을 막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최선의 해결책은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발트해 항구에서 우회 수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곡물을 발트해 항구로 운송하는 방안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루카셴코 대통령은 발트해 항구에서 벨라루스 물품이 수출되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금지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서방 국가들이 글로벌 식량 문제를 러시아 탓으로 돌리면서 자신들의 정책 실수를 은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누군가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벨라루스를 통과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비료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제재로 글로벌 식량 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금지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서방 국가들이 글로벌 식량 문제를 러시아 탓으로 돌리면서 자신들의 정책 실수를 은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누군가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벨라루스를 통과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비료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제재로 글로벌 식량 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