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총력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후 3일 업무에 복귀 해 첫 일정으로 농민들의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는 부군수, 안전총괄과장 등 전 부서장,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인모 군수 주재로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35.7%에 불과하고 거창군 관내 저수지·소류지 178개소의 저수율은 59.5%인 상황이다.
현재 모내기 이앙률은 83%로 거의 마무리 단계이기는 하나 거창읍 한들 일부지역의 모내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가뭄이 계속될 경우 수확기를 맞은 마늘과 양파의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회의에서는 가뭄 현황과 수리시설·저수율, 상수도 시설 및 급수 상황, 모내기 현황 등에 대한 보고와 가뭄 상황 관리 및 농업용수, 생활용수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가뭄이 해소되기 전까지 가뭄 상황관리 TF팀을 지속 운영해 지역별 강수상황,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농작물 생육상황 및 생활용수 공급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용수로 관리 강화, 용수 개발 사업 등 용수 확보, 생활 용수 관리, 한국농어촌공사 및 거창소방서와의 용수 공급 협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비비를 적극 활용해 원활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 개발, 전기세 지원을 통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뭄피해로 지방세 납부가 곤란한 군민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 세제 지원 방안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적극적인 가뭄 대응 홍보를 통해 군민들과 가뭄 상황을 공유하고 물 사용 절약 캠페인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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