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음악에 평화와 자유 담겨…한미동맹, 이런 가치관 기반해야"
[서울=뉴시스] 한주홍 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한미동맹과 관련해 "지금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모범적·역사적 동맹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아산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 당장의 현안에 대응하고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할 동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관계로 확대하고자 하는 비전을 알 수 있었다"며 "기존의 안보뿐 아니라 경제안보, 기술 협력까지 아우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지도자는 한국 수호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확인하고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자고 했다"며 "양국은 한미일 대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을 계기로 동맹의 관계가 한층 제고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와 평화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자는 뜻을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했다.
박 장관은 BTS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데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BTS의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만큼 문화적 메시지, 개인 간 교류가 국 간 교류와 인연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BTS의 음악에는 평화와 자유, 인도주의적 가치관의 메시지가 있다"며 "한미동맹 또한 이런 가치관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