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2석 중 31석 싹쓸이...신속 의사결정 가능 시각도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전경. 뉴시스DB. 2022.06.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09/NISI20201109_0000633592_web.jpg?rnd=20201109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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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6.1 지방선거 결과로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9대 대구시의회가 국민의힘 일당 독주체제로 운영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는 시각과 견제기능이 무너졌다는 서로 다른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29곳의 광역의원 지역구 선거구를 싹쓸이 했으며 3석의 비례대표 중 2명을 당선시킴으로써 31대 1의 의회 구도를 결정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4명과 비례 1명 등 5명의 당선자를 내 대구시의회 내부에서 나름대로 견제의 목소리를 냈던 것에 비하면 참혹한 결과다.
특히 5명을 교두보로 삼아 전·후반기 집행부 선거에서 부의장을 배출하고 특별위원장 자리도 획득했었지만 이번엔 단 한명뿐이어서 집행부에서 소외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의회 내 야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없어 국민의힘 독주체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견제기능이 상실된 의회가 결국에는 대구시민의 손실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많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건강한 의회는 한 방향 목소리를 내면서는 만들어질 수 없다”며 “수적 우위로 밀어붙이지 않고 야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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