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응 서강대 교수, 경실련 토론회서 발제
"현 정권·이전 정권에 대한 평가로 보기 어려워"
"주요 정치인 중앙정치 나설 것, 행보 추적해야"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대선 연장선에 있다는 의미가 부여됐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 압승' 결과과 나온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란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6·1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제20대 대선과 구분되는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3월 치러진 대선과 시기적으로 매우 가까워 사실상 대선의 연장선에 있었다는 시각이다.
하교수는 "전체적으로 직전 대선과 대동소이한 결과는 놀랍지 않다"며 "지난 수개월간 주요 정당 정치인이 다르게 행동했더라도 이번 선거 결과가 현저하게 달랐을 것이라 기대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대선, 국회의원 선거가 지나고 2년 후 선거가 있었다면 지선으로 국정운영 평가를 살펴보겠지만 이번엔 무리가 있다"며 "5년동안의 문재인 정권을 지선에서 다시 평가한다고 해석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안철수, 김은혜, 오세훈 등 주요 정치인 몇 명의 행보는 중장기적으로 한국 정치에 주는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분들은 십중팔구 다시 중앙정치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걸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교수는 그동안 지방선거가 다른 전국 단위 선거와 큰 차별성 없이 다루어져 왔다며, 지방선거 고유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지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구·시·군 등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145석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6·1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제20대 대선과 구분되는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3월 치러진 대선과 시기적으로 매우 가까워 사실상 대선의 연장선에 있었다는 시각이다.
하교수는 "전체적으로 직전 대선과 대동소이한 결과는 놀랍지 않다"며 "지난 수개월간 주요 정당 정치인이 다르게 행동했더라도 이번 선거 결과가 현저하게 달랐을 것이라 기대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대선, 국회의원 선거가 지나고 2년 후 선거가 있었다면 지선으로 국정운영 평가를 살펴보겠지만 이번엔 무리가 있다"며 "5년동안의 문재인 정권을 지선에서 다시 평가한다고 해석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안철수, 김은혜, 오세훈 등 주요 정치인 몇 명의 행보는 중장기적으로 한국 정치에 주는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분들은 십중팔구 다시 중앙정치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걸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교수는 그동안 지방선거가 다른 전국 단위 선거와 큰 차별성 없이 다루어져 왔다며, 지방선거 고유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지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구·시·군 등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145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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