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선 서울시장' 오세훈, 당선 확정…오늘 업무 복귀

기사등록 2022/06/02 06:34:43

최종수정 2022/06/02 06:49:43

오늘 서울시청 출근 시장 업무 복귀

'4선' 시장 새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오 당선인은 사상 첫 '4선 서울시장' 도전에 성공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오 당선인은 59.06%의 득표율을 얻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39.22%)를 약 20%p 앞섰다. 오 당선인의 득표수는 259만429표로 송 후보(172만110표)와 87만319표 차이가 났다. 개표는 99.29% 진행됐다.

앞서 오 당선인은 이날 새벽 시장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캠프를 찾아 "다시 한 번 믿고 성원을 보내준 시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인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에서 마음 먹은 일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것도 많다"며 "시의회가 새로 구성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업무 환경이 뜻한 바 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리라 기대하고, 그렇게 되면 좀 더 가속도를 붙여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을 하나하나 하겠다"고 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 2006년 서울시장에 첫 당선된 뒤 2010년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펼친 선거에서 0.6%p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듬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이후 20대·21대 총선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에 도전했다.

오 당선인은 4선 서울시장 성공으로 대권가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각"이라며 "서울시를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장의 책무가 대통령과 비교해도 가볍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송현옥 씨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2.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송현옥 씨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오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모아주택' 등 대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정책에 따른 주택공급 확대, '안심소득', '서울런', '고품질 임대주택' 등 취약계층 정책, '글로벌 선도도시 5대 전략' 등을 내세웠다.

지방선거를 마친 오 당선인은 이날 서울시청에 출근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앞서 선거 기간 동안 시장 직무가 정지돼 조인동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오 당선인의 기존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39대 시장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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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선 서울시장' 오세훈, 당선 확정…오늘 업무 복귀

기사등록 2022/06/02 06:34:43 최초수정 2022/06/02 0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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