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49.05% 김은혜 48.92%…광역단체장 선거 사상 최소 득표차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 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는 개표 내내 열세였으나 2일 오전 5시 32분께 역전에 성공했다. 개표 9시간 만에 김은혜 후보를 처음으로 제친 것이다.김 후보는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 김은혜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왔고 개표 내내 김은혜 후보에게 뒤졌었다.
김동연 후보는 개표율 95%를 넘긴 상황에서 275만60표(49.01%)를 얻어 274만7001표(48.95%)를 얻은 김은혜 후보에 3059표 차 앞섰다.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0.06%p에 불과했다.
김동연 후보는 역전한 뒤 근소한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김은혜 후보에게 신승했다. 김동연 후보는 개표율 99.23% 상황에서 49.05%를 기록해 48.92%을 얻은 김은혜 후보를 따돌렸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사상 최소 득표차다.
김동연 후보가 역전을 한 것은 부천 등 민주당이 강세지역인 일부 지역에서 사전투표함이 늦게 개봉되면서 김동연 후보 지지표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김동연 후보는 김 후보에게 역전한 시점에 선거 사무소로 들어와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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