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34년 공직, 경제전문가 김동연 당선인

[수원=뉴시스]박상욱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957년 충청북도 음성군 출생으로, 어릴 때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이주해 1975년 2월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11월 고등학교 졸업 전 만 나이 17세 나이로 한국신탁은행(현 하나은행) 입사, 1977년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입시를 준비한 끝에 야간대학에 진학했다.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 및 제6회 입법고시에 합격, 1983년 '행정공무원'으로는 총무처(현 행정안전부)와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입법공무원'으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2002년부터 2003년까지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국제대학원 풀브라이트 교환교수로 활동했으며, 2005년까지 세계은행(IBRD) 선임정책관으로 일했다.

2005년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으로 돌아온 뒤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과 재정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때 참여정부가 발표한 국정마스터플랜 '비전 2030'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2012년 1월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올랐다.

이후 2014년 7월 국무조정실장직 사의를 표하고 공직생활을 마무리, 2015년 제15대 아주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김 당선인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취임했다. 재임 중 3%대 성장률 회복, 1인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했으며, 대외적으로도 한·중 통화스왑을 연장시키고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막는 등 경제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8년 8월 7월의 고용지표 통계발표 직후 고용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로 사의를 표명, 2018년 12월10일 사의 표명 4개월 만에 34년 간의 공직생활과 함께 1년6개월간의 경제부총리직을 사퇴했다.

이후 김 당선인은 2021년 9월 8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2021년 10월24일 새로운물결을 창당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그러나 선거 막판 정치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지난 3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공식 선언, 4월 더불어민주당과 최종 합당해 민주당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가 됐다.

본선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상대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