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에 '군위군선관위 직무유기 조사' 진정서 제출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군위군의 한 시민단체가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의 직무유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위군민공정선거감시단은 31일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직무유기와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고 진상을 규명하라는 촉구 서한을 전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한의 주요 내용은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증빙자료와 증언, 공익 제보자 연락처, 의혹 내용 등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해 제보했지만 군위선관위가 아무런 조사와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담은 9개 사항이다.
군위에서는 6.1지방선거와 관련해 군수 후보 친인척의 금품살포, 마을 이장이 거소투표 대상자 대리투표, 특정 후보지지를 위한 불법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일고 있다.
이상기 군위군민공정선거감시단장은 "수없이 거소투표 논란과 불법 위장전입, 관권선거, 금품살포 등과 관련해 많은 증빙자료와 증거품을 제시해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던 군위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거소투표 대리 사건에도 뒷짐을 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공무원이 개입된 불법 위장전입과 관련, 의혹이 있는 인물들이 버젖이 각 읍·면별 선거관리위원회 간사로 선임돼 사전투표 용지를 관리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이에 대해 '지침에 따라 하고 있다'라는 원론적인 대답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군위군 선거관리위원회뿐만 아니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아무런 대책 없이 방관하는 것에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말뿐인 헛공약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군위군 사회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과열되다 보니 그 화살이 선관위로 향하고 있다"며 "신고나 제보를 받았지만 당사자가 신변노출을 꺼려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하면서 더이상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안도 있었고, 경찰에 이첩하거나 함께 조사한 경우도 있다. 앞으로 더욱 군위군 선거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위군민공정선거감시단은 지난 25일 군위군선관위 앞에서 부적절한 행정을 지적하는 집회를 열고, 불법위장전입 수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군위군민공정선거감시단은 31일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직무유기와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고 진상을 규명하라는 촉구 서한을 전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한의 주요 내용은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증빙자료와 증언, 공익 제보자 연락처, 의혹 내용 등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해 제보했지만 군위선관위가 아무런 조사와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담은 9개 사항이다.
군위에서는 6.1지방선거와 관련해 군수 후보 친인척의 금품살포, 마을 이장이 거소투표 대상자 대리투표, 특정 후보지지를 위한 불법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일고 있다.
이상기 군위군민공정선거감시단장은 "수없이 거소투표 논란과 불법 위장전입, 관권선거, 금품살포 등과 관련해 많은 증빙자료와 증거품을 제시해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던 군위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거소투표 대리 사건에도 뒷짐을 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공무원이 개입된 불법 위장전입과 관련, 의혹이 있는 인물들이 버젖이 각 읍·면별 선거관리위원회 간사로 선임돼 사전투표 용지를 관리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이에 대해 '지침에 따라 하고 있다'라는 원론적인 대답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군위군 선거관리위원회뿐만 아니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아무런 대책 없이 방관하는 것에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말뿐인 헛공약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군위군 사회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과열되다 보니 그 화살이 선관위로 향하고 있다"며 "신고나 제보를 받았지만 당사자가 신변노출을 꺼려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하면서 더이상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안도 있었고, 경찰에 이첩하거나 함께 조사한 경우도 있다. 앞으로 더욱 군위군 선거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위군민공정선거감시단은 지난 25일 군위군선관위 앞에서 부적절한 행정을 지적하는 집회를 열고, 불법위장전입 수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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