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창이 미국 프리미엄 명품 백화점 센추리21(Century21)과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국내 명품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창은 25억원 규모 타법인 주식·출자증권 취득을 통해 명품 플랫폼 전문 자회사 '더센추리21'을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1961년 미국 뉴욕 맨하탄에 첫번째 매장을 오픈한 Century21은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연간 방문객 1200만명 이상인 15개 프리미엄 명품 백화점을 운영하는 미국 대표 프리미엄 명품 유통회사다. 특히 Century21은 명품브랜드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지난 62년 간 검증된 100% 정품만을 공급해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명품브랜드 수입은 2~3차 벤더를 통하거나 해외 현지 부띠끄를 활용하는 형태였지만, 한창은 이번 미국 Century21과의 라이센싱을 통해 1차 벤더로서 루이뷔통, 샤넬, 구찌 등을 포함한 4000여개 이상의 해외 톱 명품브랜드로부터 직접 공급받는 길을 개척하게 됐다.
한창은 올 하반기부터 명품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정길준 더센추리21 대표는 "지난 수개월 동안 미국 Century21과 사업 시너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고, 면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국내 명품 시장의 성장성과 Century21의 경쟁력을 확신했다"며 "미국 대표 프리미엄 명품 백화점과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명품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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