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SK이노베이션이 공동 주관으로 지난 25일부터 개최한 ‘제14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올해 축제는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공식행사, 공연, 전시·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재즈, K팝, 트로트, 국악 등의 특별무대와 울산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거리공연, 마임, 어린이 뮤지컬, 로즈버스킹, 로즈스튜디오 등이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주야간으로 매일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시민과 학생 200여 명이 함께하는 ‘로즈 밸리 퍼레이드'와 드론 200대를 활용해 장미축제를 형상화하는 ’드론라이트 쇼‘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인 12개국 265종 300만 송이 장미를 눈으로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향기를 맡으며 각종 실감 콘텐츠를 3차원으로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축제의 상징 조형물인 ‘장미 방향기(디퓨져)와 현대 미술가 김동훈 작가의 ’초대형 장미 꽃다발‘은 장미로 물든 울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 사진 무대(포토존)로 관심이 집중됐다.
장미축제 행사기간에 장미원 내 갈티못 일원에서는 울산시 로고와 꽃나무 조형물을 활용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공연이, 장미원 일원에서는 야간 조명으로 만든 장미 꽃길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장미 빌리지, 로즈 카페, 장미화분 전시·판매, 푸드트럭 운영, 지역상생 플리마켓 등이 장미원과 남문 SK광장에서 상시 운영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29일 오후 10시까지 장미축제가 계속될 예정이지만 오후 2시까지 약 9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장미축제가 오감 만족 체험형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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