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충격 범위 넓은 폭발성 무기 때문"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엔은 26일(현지시간)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 이래 민간인 8691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개시한 2월 24일 오전 4시부터 이달 25일 자정까지 민간인 3998명이 사망하고 4693명이 부상당했다고 집계했다.
이들 가운데 사망자 260명과 부상자 404명은 어린이다.
인권사무소는 "보고된 민간인 사상자 대부분은 중포 및 다연장 로켓포 포격, 미사일, 공습 등을 포함한 충격 범위가 넓은 폭발성 무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소는 "일부 극심한 교전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서 정보 수신이 지연되고 많은 보고가 확인을 기다리고 있어 실제 수치는 훨씬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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