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서비스 시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호국보훈의 달인 6월부터 전국 기념관 등 현충 시설을 휴대전화 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2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 소재해 있는 현충 시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시물과 각종 콘텐츠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서비스를 6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람 가능한 현충 시설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백범김구기념관, 강원 만해한용운선생기념관, 충남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 경남 박열의사기념관,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제주항일기념관, 경북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등 모두 98곳이다.
각 기념관별 기본 정보와 전시물(사진, 음성)을 비롯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이버 전시관이 제공된다.
독립기념관의 경우 야외 상징물인 겨레의 탑과 3의사 동상(안중근, 윤봉길, 김좌진), C-47 수송기 등이 증강현실(AR)로 구현된다. C-47 수송기는 1945년 11월23일 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환국(상하이→김포비행장)할 때 탔던 수송기다.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오경준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은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은 우리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그 역사의 주역들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안내 앱을 많은 분들이 활용함으로써 보훈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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