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관광 허브도시 우뚝"…섬 관광인프라 확충 박차

기사등록 2022/05/24 13:18:52

원산도 등 5개 섬 1조1345억 투입, 12개 사업 추진

고효열 시장권한대행, 관광지 개발 예정지 현장 방문

보령시 원산도를 방문한 고효열(오른쪽 두번째) 시장 권한대행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시 원산도를 방문한 고효열(오른쪽 두번째) 시장 권한대행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서해안 관광 허브 도시 비상을 위해 섬 활용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효열 보령시시장 권한대행 등은 24일 원산도와 고대도, 장고도, 삽시도 관광지 개발 예정지를 둘러보고 추진계획을 들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원산도를 중심으로 해서 인근 5개 섬에 총 1조 1345억원을 투입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원산도에는 민자 7604억 원을 들여 서해안 최대 규모 관광단지 ‘대명소노리조트’를 조성하고, 민자 100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3.9km의 해상케이블카를 설치, 삽시도와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90억 원을 들여 해양레포츠센터·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복합 마리나항 건설, 갯벌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고대도에는 74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를 테마로 한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길, 별빛정원, 순례자 쉼터 등을 만들고 해양문화관광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장고도에는 17억 원을 들여 수상레저와 스킨스쿠버가 가능한 해양레저체험장을, 삽시도에는 460억원으로 예술인 마을과 숲속공연장,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Art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600억 원을 들여 삽시도와 효자도, 장고도, 고대도 각 섬에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바다역을 개발하고, 문화인프라 확대를 위한 섬 국제 비엔날레를 유치할 예정이다.

고 권한대행은 “지난해 해저터널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원산도를 비롯한 보령의 섬을 찾고 있다”며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서해안 관광 허브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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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5/24 13:18: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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