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글로벌리서치 수도권 여론조사
서울, 오세훈 22%p차…시정 긍정평가 62%
경기, 김은혜 38.6% 김동연 39.3%…0.7%p차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보수층 '찬성' 47.7%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6·1 지방선거 수도권 광역단체장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섰고 경기지사는 여야 후보간 소수점차 팽팽한 박빙으로 2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울 1001명, 경기도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장 선거 지지율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1.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29.5%로 나타났다. 양자간 격차는 22.0%포인트였다.
이어 권수정 정의당 후보 0.9%,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4%, '기타 후보' 0.7% 등 순이었다.
같은 기관의 2주 전(7~8일 실시, 오세훈 51.5% 송영길 30.1%) 조사와 비교하면 큰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직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후보 지난 1년 간 시정(市政)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62.0%에 달했으나, 부정 평가는 25.9%에 그쳤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48.3%, 민주당 31.4%, 정의당 4.3% 순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차는 17.1%포인트였다.
경기지사 선거 지지율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38.6%, 김동연 민주당 후보 39.3%로 양자간 격차는 0.7%포인트였다.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 2.1%, 황순식 정의당 후보 1.0%, '기타 후보' 0.3% 등 순이었다.
김은혜 후보와 강용성 후보 단일화 찬반을 물은 결과, '반대' 40.7%, '찬성' 29.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0.0%였다. 보수층에선 '찬성' 47.7%, '반대' 33.6%로 집계됐다.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선 서울의 경우 '국정운영에 기여해야 한다(안정론)'는 응답이 53.6%로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견제론)' 40.4%보다 높았으나, 경기는 안정론이 48.0%, 견제론이 45.3%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서울 12.4%, 경기 14.2%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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