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박완수-야당 양문석·여영국, 고성 오가기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경남도지사 후보자 TV토론회가 23일 오후 MBC경남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국민의힘 박완수, 정의당 여영국,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후보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과 공공의료 확충 방안, 후보별 공약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상호 공약 검증 토론에서는 공약 관련 질의는 않고 중앙당 정책성 내용을 묻는다고 따지면서 서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먼저, 공통질문인 '청년일자리 창출 대책'과 관련, 최진석 후보는 "저는 대우조선에서 조선플랜트 해외사업,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사업 관련 해외사업 경험이 있고, 105개 국가와 무역거래 경험이 있으므로 청년이 원하는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 페이스북, 도요타 등 기업들을 찾아서 유치하겠다. 미야자키 하야오-지브리, 닌텐도, 월트 디즈니 같은 애니메이션 만드는 기업들의 연구개발센터를 지리산-한류해상 공원 주변에 유치해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문석 후보는 "청년들이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는 토익, 토플, 텝스 학원 조차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청년이 떠날 수 밖에 없다. 매년 2만명씩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고 있다"면서 "시·도와 대학과 기업들이 연계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고, 카카오나 네이버나 이런 플랫폼 사업들, 수소차·전기차 사업들을 연계해서 경남 청년 일자리 혁신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주택과 같은 전 사회적으로 새로운 변화 줄 수 있는 제도 만들어야 청년들이 계속 경남도에 머물 수 있다"면서 "아이들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의료 24시 아동응급센터 등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만들어줘야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남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완수 후보는 "청년실업률이 전국이 7.4%인데 경남이 10%로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경남에서 기업이 경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제도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몇가지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경남투자청을 설립하여 경남도에서 기업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창업사관학교를 만들어서 모든 분야에서 창업 활성화 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도지사 직속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만들어 청년일자리를 비롯해 청년 대책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낮은 임금, 좋지 않은 노동환경 때문"이라며 "최근 노동청에서 대기업 임금 연간 6300만원, 중소기업은 3000만원 내외라고 발표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저임금 받는 노동자들을 위해 정규직 노동자, 기업, 경남도가 상생기금을 만들어 청년에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청년일자리 보장제를 안전, 디지털 혁신, 지역혁신 영역에서 꼭 만들어서 청년이 머무는 경남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공공의료와 대학병원 확충 방안 관련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양 후보는 "박완수 후보는 저와 비슷하게 공공의료 및 대학 정원 확충, 대학 병원 신설을 공약하셨는데, 윤석열 후보가 경남발전 전략에서 거의 비슷한 게 나왔는데 대선 공약집에선 빠져 있다. 6월 1일 국민의힘 중앙당 대선공약에서도 빠져 있다. 이렇게 빠진 상황에서 박완수 후보 공약도 우려되는 부분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처럼 박완수 후보도 꼬리 자르고 중앙당, 청와대와 협의가 안되었다면서 빼지 않을까 세간의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박 후보는 "다른 분은 몰라도 양문석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실 입장이 안 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더불어민주당 집권 시, 저를 비롯한 창원대학교 관계자들, 상공회의소, 정치인들은 창원의대 설립해달라고 중앙에 건의했으나 2020년 청와대에서 의과대 정원 확대하겠다 발표한 후 의협에서 반대하자 백지화되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양 후보는 "진주의료원 관련 부지 확보, 예산 확보 문제가 그 당시 일차적인 문제였는데, 이차적인 문제가 (창원의대 설립) 그 문제였다. 그 당시에 계속 검토를 했었고, 중앙당에서 계속적으로 해나갈 사항이다. 사업의 순서와 방향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여 후보는 "박완수 후보도 제가 도의원 시절 홍준표 지사의 강압적 의료원 폐지에 맞섰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당시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조례를 날치기 한 것을 기억하실텐데, 박 후보께서 공공의료원 확충 공약을 걸었길래 당시와 정반대의 길을 가는데, 노선이 변화된 건지 당의 입장이 바뀐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박 후보는 "당시에도 저는 의료원 폐지에 반대했던 입장이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의료 시설 확충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여 후보는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도지사 후보로서 진주의료원 폐업한 것에 대해서 도민에게 도의적으로 사과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그것은 제가 사과할 일도 아니고 당의 입장도 아니다. 당시 도지사였던 홍대표의 입장이었다. 저는 그 당시에 동의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전혀 다른 공약을 내세웠다"고 반박했다.
후보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과 공공의료 확충 방안, 후보별 공약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상호 공약 검증 토론에서는 공약 관련 질의는 않고 중앙당 정책성 내용을 묻는다고 따지면서 서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먼저, 공통질문인 '청년일자리 창출 대책'과 관련, 최진석 후보는 "저는 대우조선에서 조선플랜트 해외사업,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사업 관련 해외사업 경험이 있고, 105개 국가와 무역거래 경험이 있으므로 청년이 원하는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 페이스북, 도요타 등 기업들을 찾아서 유치하겠다. 미야자키 하야오-지브리, 닌텐도, 월트 디즈니 같은 애니메이션 만드는 기업들의 연구개발센터를 지리산-한류해상 공원 주변에 유치해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문석 후보는 "청년들이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는 토익, 토플, 텝스 학원 조차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청년이 떠날 수 밖에 없다. 매년 2만명씩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고 있다"면서 "시·도와 대학과 기업들이 연계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고, 카카오나 네이버나 이런 플랫폼 사업들, 수소차·전기차 사업들을 연계해서 경남 청년 일자리 혁신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주택과 같은 전 사회적으로 새로운 변화 줄 수 있는 제도 만들어야 청년들이 계속 경남도에 머물 수 있다"면서 "아이들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의료 24시 아동응급센터 등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만들어줘야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남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완수 후보는 "청년실업률이 전국이 7.4%인데 경남이 10%로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경남에서 기업이 경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제도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몇가지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경남투자청을 설립하여 경남도에서 기업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창업사관학교를 만들어서 모든 분야에서 창업 활성화 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도지사 직속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만들어 청년일자리를 비롯해 청년 대책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낮은 임금, 좋지 않은 노동환경 때문"이라며 "최근 노동청에서 대기업 임금 연간 6300만원, 중소기업은 3000만원 내외라고 발표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저임금 받는 노동자들을 위해 정규직 노동자, 기업, 경남도가 상생기금을 만들어 청년에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청년일자리 보장제를 안전, 디지털 혁신, 지역혁신 영역에서 꼭 만들어서 청년이 머무는 경남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공공의료와 대학병원 확충 방안 관련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양 후보는 "박완수 후보는 저와 비슷하게 공공의료 및 대학 정원 확충, 대학 병원 신설을 공약하셨는데, 윤석열 후보가 경남발전 전략에서 거의 비슷한 게 나왔는데 대선 공약집에선 빠져 있다. 6월 1일 국민의힘 중앙당 대선공약에서도 빠져 있다. 이렇게 빠진 상황에서 박완수 후보 공약도 우려되는 부분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처럼 박완수 후보도 꼬리 자르고 중앙당, 청와대와 협의가 안되었다면서 빼지 않을까 세간의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박 후보는 "다른 분은 몰라도 양문석 후보가 그렇게 말씀하실 입장이 안 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더불어민주당 집권 시, 저를 비롯한 창원대학교 관계자들, 상공회의소, 정치인들은 창원의대 설립해달라고 중앙에 건의했으나 2020년 청와대에서 의과대 정원 확대하겠다 발표한 후 의협에서 반대하자 백지화되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양 후보는 "진주의료원 관련 부지 확보, 예산 확보 문제가 그 당시 일차적인 문제였는데, 이차적인 문제가 (창원의대 설립) 그 문제였다. 그 당시에 계속 검토를 했었고, 중앙당에서 계속적으로 해나갈 사항이다. 사업의 순서와 방향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여 후보는 "박완수 후보도 제가 도의원 시절 홍준표 지사의 강압적 의료원 폐지에 맞섰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당시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조례를 날치기 한 것을 기억하실텐데, 박 후보께서 공공의료원 확충 공약을 걸었길래 당시와 정반대의 길을 가는데, 노선이 변화된 건지 당의 입장이 바뀐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박 후보는 "당시에도 저는 의료원 폐지에 반대했던 입장이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의료 시설 확충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여 후보는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도지사 후보로서 진주의료원 폐업한 것에 대해서 도민에게 도의적으로 사과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그것은 제가 사과할 일도 아니고 당의 입장도 아니다. 당시 도지사였던 홍대표의 입장이었다. 저는 그 당시에 동의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전혀 다른 공약을 내세웠다"고 반박했다.
최 후보는 "허준, 유의태 같은 스토리가 있는 경남에서 약학대학이 없다. 약학대를 유치해서 세계적인 동의보감 스토리를 만들고 100세 건강보건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4조1000억 원 규모의 의료복지 관련 예산을 5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면서 "장애인의 경우 30-40대들은 의료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치과는 대부분 2-3층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경남 전역에 장애인 치과병원을 만들도록 하겠다. 장애인들이 현실적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상대방 공약 검증 시간에는 다소 감정섞인 공방이 벌어졌다.
먼저, 여 후보가 박 후보에게 "많은 사람이 눈썹 문신, 타투를 하고 있다. 타투 합법화를 정의당에서 밀었는데 타투 합법화에 찬성하느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생각을 해봐야 하겠다"고 했다.
여 후보가 "전 국민의 50%가 동의하는 사안이다. 타투 사업 종사자들은 누군가 신고를 하면 범죄자가 되는 문제에 시달린다. 그럼 합법화에 찬성하시는거죠?"라며, "재원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 질문드리겠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종부세·국세 완화가 있는데 문제 있다. 부동산 교부세가 합천군이 제일 많고, 18개 시군 평균이 서울보다 높다. 지방은 집값 높은 서울에 비해 손해일 것 같은데 의견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공약한 내용이 아니다. 공약한 재원만 이야기 해달라"고 맞섰다.
또, 여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부담 완화에 대해 질의하자, 박 후보는 "공약 검증시간에 제가 공약하지도 않은 문제를 질의한다"면서 반발했다. 토론에 기본이 안 돼 있다" 등 지적을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와 인천공항 민영화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자, 박 후보는 "양문석 후보가 도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생각한다. 도정에 대한 공약에 대해선 전혀 묻지 않고, 중앙정치 얘기만 하고 있단 것은 도정 정치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윤석열 후보가 도지사 후보로 나온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약 검증시간이니 공약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하자, 양 후보는 "TV토론의 기본이 안되어 있다. 예의 지켜서 발언해주세요"라고 발끈했다.
박 후보와 양 후보, 박 후보와 여 후보 간에 급기야 "질문 안하겠다", "답변 필요 없으니 듣지 않겠다" 등 언성이 높아지자, 사회자가 '숨을 고르시고…", "품격을 지켜달라" 등 당부를 하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최진석 후보는 "마산상고 출신 4번타자 최진석 입니다. 박완수 후보가 말했지만 침체된 조선플랜트, 항공, 자동차 산업을 만루 홈런으로 4번 타자가 인수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양문석 후보는 "박 후보는 거제 가면 거제컨벤션센터, 진해 가면 진해컨벤션센터 얘기하고, 오늘 김해로 가서는 김해컨벤션센터 얘기를 하는데 계속해서 표되는 얘기만 하는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중앙 정치와 도정에 대한 기본적인 관계를 모르시는 후보 보다는 저 양문석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완수 후보는 "경남의 경제를 일으키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경남에 머무르고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 윤석열 정부와 협력해서 경남을 새로 일으키고 경남경제 활력을 회복하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여영국 후보는 "도지사를 만나기 위해서 농성을 하는 일이 없도록 친구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 그래서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동당, 진보당, 정의당이 하나로 뭉쳤다. 정당투표는 정의당을 꼭 찍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양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4조1000억 원 규모의 의료복지 관련 예산을 5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면서 "장애인의 경우 30-40대들은 의료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치과는 대부분 2-3층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경남 전역에 장애인 치과병원을 만들도록 하겠다. 장애인들이 현실적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상대방 공약 검증 시간에는 다소 감정섞인 공방이 벌어졌다.
먼저, 여 후보가 박 후보에게 "많은 사람이 눈썹 문신, 타투를 하고 있다. 타투 합법화를 정의당에서 밀었는데 타투 합법화에 찬성하느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생각을 해봐야 하겠다"고 했다.
여 후보가 "전 국민의 50%가 동의하는 사안이다. 타투 사업 종사자들은 누군가 신고를 하면 범죄자가 되는 문제에 시달린다. 그럼 합법화에 찬성하시는거죠?"라며, "재원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 질문드리겠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종부세·국세 완화가 있는데 문제 있다. 부동산 교부세가 합천군이 제일 많고, 18개 시군 평균이 서울보다 높다. 지방은 집값 높은 서울에 비해 손해일 것 같은데 의견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공약한 내용이 아니다. 공약한 재원만 이야기 해달라"고 맞섰다.
또, 여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부담 완화에 대해 질의하자, 박 후보는 "공약 검증시간에 제가 공약하지도 않은 문제를 질의한다"면서 반발했다. 토론에 기본이 안 돼 있다" 등 지적을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와 인천공항 민영화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자, 박 후보는 "양문석 후보가 도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생각한다. 도정에 대한 공약에 대해선 전혀 묻지 않고, 중앙정치 얘기만 하고 있단 것은 도정 정치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윤석열 후보가 도지사 후보로 나온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약 검증시간이니 공약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하자, 양 후보는 "TV토론의 기본이 안되어 있다. 예의 지켜서 발언해주세요"라고 발끈했다.
박 후보와 양 후보, 박 후보와 여 후보 간에 급기야 "질문 안하겠다", "답변 필요 없으니 듣지 않겠다" 등 언성이 높아지자, 사회자가 '숨을 고르시고…", "품격을 지켜달라" 등 당부를 하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최진석 후보는 "마산상고 출신 4번타자 최진석 입니다. 박완수 후보가 말했지만 침체된 조선플랜트, 항공, 자동차 산업을 만루 홈런으로 4번 타자가 인수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양문석 후보는 "박 후보는 거제 가면 거제컨벤션센터, 진해 가면 진해컨벤션센터 얘기하고, 오늘 김해로 가서는 김해컨벤션센터 얘기를 하는데 계속해서 표되는 얘기만 하는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중앙 정치와 도정에 대한 기본적인 관계를 모르시는 후보 보다는 저 양문석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완수 후보는 "경남의 경제를 일으키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경남에 머무르고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 윤석열 정부와 협력해서 경남을 새로 일으키고 경남경제 활력을 회복하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여영국 후보는 "도지사를 만나기 위해서 농성을 하는 일이 없도록 친구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 그래서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동당, 진보당, 정의당이 하나로 뭉쳤다. 정당투표는 정의당을 꼭 찍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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