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을 침공 직전 위치까지 밀어낸다면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2월 침공 직전 진지로 다시 밀어낸다면 그것이 우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전쟁 1단계라고 칭하며 "2단계는 (러시아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얘기하고 싶다. 그 결과가 우리에게 정의로운 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러시아와의 문제는 협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2월 침공 이전에도 2014년 남부 크름반도를 러시아의 일방적 병합으로 빼앗긴 바 있다.
다만 젤렌스키는 "다양한 계층마다 어떤 욕심이 있든 간에 더 많은 사람과 군인들을 구하는 것이 최선의 가치"라며 "우리는 전쟁의 대가를 살펴봐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 중 하나를 상대로 전쟁의 흐름을 유리하게 바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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