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측 "약속 안지키는 무례와 몰상식…공직자 자질 의심"
민주당 대전시당 "시민 알권리 무시…후보 사퇴하라"
이장우 측 "토론회 불발사태 초래해 허 후보와 시민에 사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의 지각으로 무산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20일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협회 주관으로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서 열린 시장후보 초청토론회에 이장우 후보가 30여분 지각을 하는 일이 빚어졌다.
이 후보측이 10여분 늦는다고 전해오면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해 하에 출마의변 등을 들으면서 이 후보의 도착을 기다렸다.
그러나 30여분이 흐르자 허 후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후보와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자리를 뜨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주최측은 토론을 중단했다.
허 후보측은 토론회 무산 직후 논평을 내어 "토론 약속도 안 지키는 이장우 후보는 대전시민에 공약을 할 자격이 있나. 초유의 토론회 펑크로 기본이 안 된 후보는 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토론을 약속하고도 나타나지 않은 초유의 사태에 당황스러웠던 것은 토론 진행자도, 혼자 참석한 허태정 후보도 아닐 것이다. 바로 토론회를 지켜보려 했던 시민들은 이 황당한 상황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토론회서도 막말과 근거 없이 무작정 상대 후보 비난에만 열중하는 이장우 후보이지만, 토론 약속시간까지 무시하는 막무가내 행동을 할지는 어느 누구도 짐작 못 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논평은 "이 후보는 대전에 있는 집은 팔아, 서울에 ‘똘똘한 한 채’인 아파트를 구입했고, 서울에 세금을 내는 사람"이라며 "대전시민은 이 후보의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를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논평을 내어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이장우 후보는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약속은 정치인의 최소한 기본 자질이며, 토론회는 선거의 꽃"이라고 강조하고 "약속과 토론을 한꺼번에 무시하고 파기한 이장우 후보는 정치인으로 갖춰야할 최소한의 자질마저 갖추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언론을 무시하고 시민의 알권리를 뭉개버린 정치인이 대전시장 후보라는 사실만으로도 시민들을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도 했다.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입장문을 내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장우 후보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고 "협회도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청자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장우 후보는 협회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토론회 불발 사태를 초래한 점에 대해 협회 관계자 및 대전시민 여러분, 상대 허태정 후보 측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협회 주관으로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서 열린 시장후보 초청토론회에 이장우 후보가 30여분 지각을 하는 일이 빚어졌다.
이 후보측이 10여분 늦는다고 전해오면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해 하에 출마의변 등을 들으면서 이 후보의 도착을 기다렸다.
그러나 30여분이 흐르자 허 후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후보와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자리를 뜨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주최측은 토론을 중단했다.
허 후보측은 토론회 무산 직후 논평을 내어 "토론 약속도 안 지키는 이장우 후보는 대전시민에 공약을 할 자격이 있나. 초유의 토론회 펑크로 기본이 안 된 후보는 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토론을 약속하고도 나타나지 않은 초유의 사태에 당황스러웠던 것은 토론 진행자도, 혼자 참석한 허태정 후보도 아닐 것이다. 바로 토론회를 지켜보려 했던 시민들은 이 황당한 상황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토론회서도 막말과 근거 없이 무작정 상대 후보 비난에만 열중하는 이장우 후보이지만, 토론 약속시간까지 무시하는 막무가내 행동을 할지는 어느 누구도 짐작 못 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논평은 "이 후보는 대전에 있는 집은 팔아, 서울에 ‘똘똘한 한 채’인 아파트를 구입했고, 서울에 세금을 내는 사람"이라며 "대전시민은 이 후보의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를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논평을 내어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이장우 후보는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약속은 정치인의 최소한 기본 자질이며, 토론회는 선거의 꽃"이라고 강조하고 "약속과 토론을 한꺼번에 무시하고 파기한 이장우 후보는 정치인으로 갖춰야할 최소한의 자질마저 갖추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언론을 무시하고 시민의 알권리를 뭉개버린 정치인이 대전시장 후보라는 사실만으로도 시민들을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도 했다.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입장문을 내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장우 후보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고 "협회도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청자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장우 후보는 협회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토론회 불발 사태를 초래한 점에 대해 협회 관계자 및 대전시민 여러분, 상대 허태정 후보 측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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