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료분야 엑셀러레이터 메드텍 선정
미국 전역서 피치 이벤트…현지 시장 공략 속도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로봇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메드텍 이노베이터 로드 투어에서 원격재활 헬스케어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친 리블레스는 재활로봇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의료기관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재활 및 운동을 할 수 있다.
리블레스는 메드텍 이노베이터의 로드 투어에 선택되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됐다. 메드텍 이노베이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분야 액셀러레이터다. 성장성이 돋보이는 스타트업을 선정, 세계적인 기업들과 연결 고리를 마련해 기업에 조언 및 성장을 돕는다. 파트너사로는 글로벌 기업 존슨앤드존슨, 덱스컴 등이 있다.
메드텍 이노베이터가 주최하는 로드 투어는 미국 전역에서 개최되는 일련의 피치 이벤트다. 이번 로드 투어는 보스턴에서 개최된 가운데 1000곳 이상의 기업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22곳 만이 글로벌 메드텍 이노베이터의 선택을 받았다.
에이치로보틱스 구익모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후원하는 큰 이벤트에 초대받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기술의 세계적인 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의 더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블레스는 최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의료·건강 분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CES에서도 2021년과 202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리블레스는 최근 자사 쇼핑몰을 오픈하고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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