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 대비해야…동맹국에 우크라 지원 지속 노력 당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스웨덴 및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고 있는 터키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터키의 반대에도 나토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터키가 나타낸 우려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면서 "터키와 같이 중요한 동맹국이 안보 우려를 제기하면 그것을 처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합의점을 찾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70여 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던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전날 가입 신청서를 나토에 제출했다.
양국의 가입을 위해서는 나토 30개 회원국이 모두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터키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테레 조직인 쿠르드족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나토 가입 반대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또 러시아가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고 하르키우에서 철수했음에도 전략적 목표를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는 나토 동맹국들이 오랫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나토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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