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돌봄터 늘려 돌봄 공백 제로화 추진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9일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다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등을 담은 ‘2022년 성남시 아동보육 정책’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2021년 8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한 돌봄시설 확충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 추진 ▲어린이집 사각지대 CCTV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장 이전, 대형장난감도서관 개관 ▲성남시 아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성남시는 교육지원청, 경찰서, 대학교, 아동권리기관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아동참여단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 25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해 돌봄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연말까지 총 100개소로 확대해 이용률을 40%까지 높이고,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와 학교돌봄터 3개소를 설치해 전국 최다인 32곳까지 늘린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은 지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7개소에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의 선도적 추진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2020년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한 성남시는 올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11명까지 늘려 아동학대에 더욱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동학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책자 3종 2만 6000부를 제작·배포한 시는 올해에도 1만 6000부를 제작해 출생신고 부모와 취학통지 대상 부모에게 배포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대형장난감도서관을 통한 육아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작년 10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오감놀이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을 배치했고, 주변 시청공원과 원스톱으로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앞으로도 작고 낮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모두의 머리와 마음을 한데 모으겠다”며 “아이들이 직접 말하고, 듣고, 참여함으로써 성남의 13만여 명의 아이들과 그의 울타리인 부모님들이 함께 행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유튜브 ‘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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