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공정·상식vs도망온 피의자 선거"
"계양 지키면 저들 대선 불복 사태 끝장"
이준석 "도망지사보다 낭만닥터 윤사부"
권성동 "인천, 도피처 아닌 정주하는 곳"
김기현 "불법 몸통…1년 뒤 선거할 건가"
[서울·인천=뉴시스] 김승민 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인천으로 집결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등 출마자들을 지원했다. 지도부는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에 화력을 집중하는 한편 윤형선 후보를 격려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마이크를 잡고 "계양을 선거에 온 대한민국이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윤형선과 이재명의 선거가 아니라 '공정과 상식' 대 '도망 온 범죄 피의자', '25년'과 '25일'의 선거"라고 이재명 위원장을 맹공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범죄 피의자'가 금뱃지를 방패 삼아 숨겠다고, 방탄 조끼를 입겠다고 계양구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유분수"라며 "저는 25년간 계양을 지켜왔고, 계양을 버리거나 이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계양을 지켜내면 인천에서 압승하고 대한민국에서 승리하고, 저들이 거의 대선에 불복하는 사태를 끝장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 전 페이스북에 "'경기도망지사'를 뽑으시겠나, '낭만닥터 윤사부'를 뽑으시겠나"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의사다.
권성동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원내대표)은 "이번 선거에 인천 자존심이 걸려 있다. 인천은 도피처가 아니라 정주를 하는 곳인데, 누가 도피했다. 이거 단죄해야 한다"고 이 위원장에 날을 세우고 "윤형선 후보는 25년 지켰는데, '모 후보'는 온 지 25년이 아니라 25일 됐다"고 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온갖 불법 비리의 몸통으로 지칭되는 분이 인천에 와서 표를 달라고 하는데, 또 나중에 1년 뒤에 선거를 할 건가. 자기 방탄조끼를 위해 아무 연고가 없는 인천에 도망 왔는데 역동적 도시 인천이 받아줄 리 없다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에도 윤상현 의원과 함께 인천 계양을 윤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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