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 및 재정 격차 해소위한 대응 발표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올해 우크라이나에 최대 90억 유로(약 12조원)의 대출 형태 금융 지원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EU집행위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오늘 장기적인 재건 프레임워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정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EU의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유럽 주도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결과를 다루자는 유럽 이사회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거시 재정 지원, 예산지원, 긴급 지원, 위기 대응, 인도적 지원 등의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약 41억 유로(약 5조4660억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유럽 평화기구에 따라 군사 지원 조치가 제공됐으며, 15억 유로(약 2조원)에 달하는 이 금액은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현물 군사 지원을 상환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추가로 5억 유로의 동원도 진행되고 있다.
전쟁은 세금, 수출 및 기타 수입의 붕괴를 초래했고 농업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 자산 및 수출 상품의 불법 유용과 필수 지출은 급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6월까지 우크라이나의 국제수지 격차를 약 143억 유로(19조125억원)로 추산했다.
EU집행위는 "기본 서비스를 유지하고, 인도주의적 요구를 해결하며, 가장 필수적인 파괴된 인프라를 고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단기 재정 지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동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최대 90억 유로 지원 계획은 G7을 포함한 다른 양자 및 다자간 국제 파트너의 지원으로 보완될 것이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회원국들과 유럽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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