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정부는 18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제출한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독립적 모니터링에 적극 참여하는 등 관련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염수 및 해양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평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주요 이해 당사국으로써 이 사안과 관련한 한일 양자 간 소통·협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그간 심사 대상이 된 실시계획과 방사선 영향평가 보고서에 대해 일본 측과 두 차례 브리핑 세션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추가 설명과 정보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객관적·과학적 관점에서 안전하며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오염수가 처분되도록 필요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해양배출 관련 시설의 방사선 안전, 운영상 안전조치, 방사선 영향평가 등의 내용이 담긴 오염수 해양배출 설비 등 관련 실시계획 심사서 초안을 공개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심사서 초안에 대해 한 달 가량 일반 의견을 모집한 후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