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고위험군 발굴 연계·사례관리 도모
태안군 보건의료원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코로나 블루' 등으로 심각해지는 자살 예방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24개 마을에서 ‘생명사랑 행복마을’을 운영, 고위험군 발굴·자살 예방에 앞장선다. 각 마을별 정신건강 교육·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살 고위험군 발굴 연계 및 사례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마을별로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자살자 수가 전 연령 대비 42.3%에 달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보건지소·진료소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추진한다.
군은 최근 3년간 자살률과 정신보건 인프라, 고령·독거가구 수 등을 기준으로 행복마을을 선정한 후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하고 각종 교육·신체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고위험으로 분류된 주민은 자살위기분류 척도(CTRS) 검사를 하고 상황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를 도모하는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자살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지망 확보, 마을단위 공동체성 회복을 통해 농촌형 자살예방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종료 후 주민들의 만족도·요구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사업에 반영하는 등 주민 입장에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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