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희생자 추모탑·작업복 공동세탁소 등 추진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13개사업 4억6000만원 확정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권오봉)가 올해 상반기 협의회를 열어 상생과 소통, 협력을 약속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 주재로 열린 노사민정 회의는 노사민정 대표 위원 15명이 참석해 여수국가산단 희생자 추모탑 건립 및 작업복 공동 세탁소 추진 등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협의회는 먼저 올해 추진할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으로 13개 사업, 4억 6000여만원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국비 보조가 4개, 시비 보조가 9개 사업으로 협의회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토론회’ 등 노사협력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국가산단 희생자 추모탑 건립을 위한 기본 계획안 의결도 이뤄졌다.
협의회는 추모탑을 삼동지구 여수안전체험교육장 내에 231㎡(70평) 규모로 건립하고, 공모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착공해 내년 4월 안전체험교육장 준공 시기에 맞춰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립비는 노사민정이 상호 분담해 1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산단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건립 상황 보고 등 노동자 복지와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그동안 노사민정협의회가 상생과 소통, 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시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일하기 좋은 도시,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도시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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