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후보직 사퇴하고 최계운 지지 선언
진보 도성훈·보수 최계운·중도 서정호 '3파전' 압축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보수진영의 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17일 후보직 사퇴를 결정하고, 같은 보수진영인 최계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6월1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의 도성훈 전 인천시교육감, 보수진영의 최계운 인천대학교 명예교수, 중도진영의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날 허훈 후보는 인천 남동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자신이 교육감이 돼 인천교육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보수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인천교육은 그동안 한번도 이루지 못했던 보수 통합을 이루는 역사의 대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범보수 단일후보인 최계운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계운 후보는 "전교조로 황폐해진 인천교육을 종식하기 위해 허훈 후보가 통 큰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면서 "인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인 완전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온 힘을 다해 인천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허 후보의 사퇴로 완전한 보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인천시교육감 선거 판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인천시교육감 선거 때 보수진영 후보 2명의 득표율을 합하면, 당선자인 진보진영 도성훈 후보의 득표율보다 높았다. 이에 보수진영은 단일화에 성공해 표가 갈리는 것을 막아야 진보진영을 이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시 보수진영인 고승의 후보와 최순자 후보 득표율은 각각 29.79%, 26.43%로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하면 56.22%에 달한다. 이는 선거에서 당선된 도성훈 전 인천시교육감의 득표율인 43.77%보다 12.45%P 높다.
지난 교육감 선거 때는 없었던 '중도진영'을 표방한 서정호 후보의 선거 완주 또한 변수로 꼽힌다. 진보진영인 도성훈 후보 측은 서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지나, 서 후보는 선거 완주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인천시교육감 선거구도의 혼전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지막엔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로써 6월1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의 도성훈 전 인천시교육감, 보수진영의 최계운 인천대학교 명예교수, 중도진영의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날 허훈 후보는 인천 남동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자신이 교육감이 돼 인천교육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보수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인천교육은 그동안 한번도 이루지 못했던 보수 통합을 이루는 역사의 대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범보수 단일후보인 최계운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계운 후보는 "전교조로 황폐해진 인천교육을 종식하기 위해 허훈 후보가 통 큰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면서 "인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인 완전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온 힘을 다해 인천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허 후보의 사퇴로 완전한 보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인천시교육감 선거 판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인천시교육감 선거 때 보수진영 후보 2명의 득표율을 합하면, 당선자인 진보진영 도성훈 후보의 득표율보다 높았다. 이에 보수진영은 단일화에 성공해 표가 갈리는 것을 막아야 진보진영을 이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시 보수진영인 고승의 후보와 최순자 후보 득표율은 각각 29.79%, 26.43%로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하면 56.22%에 달한다. 이는 선거에서 당선된 도성훈 전 인천시교육감의 득표율인 43.77%보다 12.45%P 높다.
지난 교육감 선거 때는 없었던 '중도진영'을 표방한 서정호 후보의 선거 완주 또한 변수로 꼽힌다. 진보진영인 도성훈 후보 측은 서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지나, 서 후보는 선거 완주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인천시교육감 선거구도의 혼전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지막엔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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