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군의 전투원 결의모임 개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군의관들이 평양 시내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된다. 북한은 이들이 '사랑의 불사약'을 공급할 것이라고 선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수도에 조성된 보건 위기를 제압하기 위한 투쟁에서 맡겨진 영예로운 임무를 다할 것을 맹세하는 전투원들의 결의 모임이 16일 국방성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결의 모임에는 평양 시내 약품 봉사와 의약품 수송 임무에 투입되는 조선인민군 군의 부문 전투원과 국방성 간부들이 참석했다.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겸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평양에 조선인민군 군의관을 긴급 투입한다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 명령을 전달했다.
국방성 제1부상 겸 인민군 후방 총국장 권태영 상장과 군관 량충석, 사관 최동주는 결의 토론에서 "먼 훗날 악성 비루스와의 전쟁에서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혁명 군의들이 당의 전투 명령을 어떻게 결사 관철했는가를 떳떳이, 긍지 높이 총화할 수 있게 혼심을 다 바쳐 투쟁함으로써 수도에 조성된 방역 위기를 과감하게 격퇴하고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군의관이 공급할 약품을 '사랑의 불사약'으로 표현했다. 신문은 "당 중앙의 파견원들답게 담당 초소를 화선의 전호가로 여기고 위대한 인민 사랑이 응축된 귀중한 약품, 사랑의 불사약들을 평양 시민들에게 그대로 전달할 의지들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결의 모임에 이어 치료·약품보장조 성원으로 급파되는 군관과 사관들에게 당 조선인민군위원회 명의 파견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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