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5명 중 1명은 주담대 빌려…대출총액 53%

기사등록 2022/05/16 09:36:38

최종수정 2022/05/16 11:06:01

3040, 전체 주담대 총액 53% 달해

20대 주담대 총액 2년 새 30% 증가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올해 3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가지고 있는 3040 세대가 29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3월 인구 기준 1483만명) 5명 중 1명은 주담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들이 받은 주담대 총액은 440조원에 이른다.

16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주담대 보유자는 635만8000명, 총액은 823조5558억원에 달했다. 그중 3040세대는 전체 보유자의 46.3%인 295만5000명, 전체 총액의 52.6%인 439조5318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20대와 30대는 전체 주담대에서 제2금융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1.2%, 37.2%로 가장 높았다. 전 연령대의 주담대 총액 대비 제2금융권 비율인 35%를 웃돌았다.

최근 3년간 주담대 총액은 최근 2년간 특히 급격히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청년층의 주담대 총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대의 주담대 총액 증가 추세가 가장 가팔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20조424억원으로 2019년 12월 말(15조4220억원) 대비 30%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권 주담대 총액은 18.7% 증가한 데 비해 제2금융권 주담대 총액은 52.5%가 오르며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3040세대의 주담대 총액은 2019년 12월 말(394조8734억 원) 대비 지난해 12월 말(437조1017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3040세대 역시 은행권의 주담대 총액이 3.6% 증가하는 동안 제2금융권은 26.7%가 늘었다.

같은 기간 50대 주담대 총액은 204조740억원에서 208조8696억원으로 2.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은행권의 주담대 총액은 1.7% 감소했고, 제2금융권 주담대 총액은 12% 증가했다. 60대 주담대 총액은 135조3457억원에서 152조3889억원으로 12.6% 늘었다. 은행권의 주담대 총액은 10.5% 증가했고, 제2금융권 주담대 총액은 16.8% 증가했다.

올 3월까지도 주담대 총액은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담대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령대의 주담대 총액은 지난해 12월 말 818조4000억원에서 올 3월 말 823조5000억원으로 0.6% 늘었다. 주담대 총액 증감률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는 각각 1.6%, 0.1% 감소했다. 반면 40대는 1% 증가했고,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0.2%, 1.7% 늘었다.

한편 올 3월 말 20대와 30대의 주담대 총액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제2금융권 주담대 총액이 각각 3.6%, 2.6% 증가했다. 은행권 주담대 총액은 줄어들고, 제2금융권이 증가해 대출의 질은 하락한 것이다.

진 의원은 "집값 상승,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커진 주담대가 대출금리 인상, 고물가 저성장 현상과 맞물려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회복될 때까지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로의 연착륙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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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5명 중 1명은 주담대 빌려…대출총액 53%

기사등록 2022/05/16 09:36:38 최초수정 2022/05/16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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