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오는 6월 1일 치러질 충북 옥천군수 선거의 본선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막을 올렸다.
김재종 현 군수가 공천 경쟁에서 낙마하면서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옥천군수 선거는 '정치신인'과 '관록 정치인'이 격돌하는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15일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옥천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승룡(57)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황규철(55) 후보가 맞붙는다.
옥천문화원장을 지낸 김 후보는 단수 추천으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정치신인이지만 30여 년간 지역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실물경제를 체득한 기업인이다. 김 후보는 지난해 9월 15일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경제도시 옥천 건설을 위해 국제종합기계 이전, 교육문화도시 건설, 인구 늘리기, 잘사는 옥천건설 등을 공약하고 초선 군수 자리를 꿰차기 위해 부지런히 표밭을 갈고 있다.
황 후보는 김재종 군수와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선' 충북도의원(9~11대)을 지낸 정치 관록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 후보는 누구나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 문화·관광·생활체육 도시 건설, 인구 7만 명 자족도시 등을 약속했다.
후보자들의 공식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후보자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정치 신인과 3선 중진 도의원 중 누가 옥천군 새 수장 자리에 오를지 불꽃 튀는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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