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유럽연합(EU)이 다음 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단계적 금수 조치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영국 가디언이 고위 외교관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EU 고위 외교관은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고위 외교관은 이르면 16일 브뤼셀에서 EU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때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교관은 다음 주 후반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금수 조치는 EU 집행위원회가 이달 초 처음 제안했지만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헝가리는 슬로바키아와 마찬가지로 2024년 말까지, 체코는 2024년 중반까지 이미 면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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