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출마 후보 84% 군 복무 마쳐
시·도교육감 후보 중 군 면제는 1명 뿐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6·1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주·전남 각급 자치단체장 10명 중 9명은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기초의회 의원 출마 후보 중 병역 의무 대상의 대부분이 군 복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 광역·기초 자치단체장 후보 중 병역 의무 대상자(남성) 72명 중 8명(11.1%)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광주시장 후보 5명 중 병역 의무 대상자인 남성은 4명이다. 이 중 강기정 후보만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강 후보는 1985년 국가보안법·집시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산 뒤 병적에서 제적됐다.
광주 지역 5개 구청장에 출마한 9명 중 8명은 남성이다. 이 가운데 2명(22.2%)이 군 미필자다. 서구청장에 도전하는 무소속 서대석 후보, 북구청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인 후보는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전남도지사 후보 3명은 모두 병역 의무를 마쳤다.
전남 지역 22개 시장·군수 후보 60명 중 여성 후보 3명을 뺀 57명이 병역 대상자다. 이 가운데 5명(8.77%)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전남 기초지자체장 중 군 미필자 5명은 3명은 민주당 후보다. 보성군수 후보 김철우, 장흥군수 후보 김성, 무안군수 후보 최옥수 등이다.
나머지 2명은 무소속 후보다. 나주시장 후보 강인규, 고흥군수 후보 송귀근 등이다.
광주시교육감 후보 중 여성을 뺀 4명 중 정성홍 후보는 질병을 이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전남도교육감 후보 3명 모두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 광역·기초의회 의원 후보(비례 포함) 741명 중 90명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후보 184명을 빼면 병역 의무 이행률은 84% 가량이다.
광주시의원 후보 40명 중 병역 면제자는 7명이다. 16명은 군 복무를 했고 17명은 여성 후보다.
전남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지역구·비례 후보 104명 가운데 12명은 병역에 복무하지 않았다. 나머지는 병역을 이행했거나 여성이다.
광주 기초의원 출마 후보 129명 중 여성을 제외한 병역 의무 대상자 75명 중 94.6%에 해당하는 71명이 군 복무를 마쳤다. 단 4명 만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전남 22개 시·군 의회에 출사표를 낸 기초의원 후보 468명 중 99명은 여성이다. 병역 의무 대상자 369명 중 67명(18.15%)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302명은 군 복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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