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초래…거울 보면 나토 가입 지지 늘어나는 이유 찾아"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에 따른 미국의 이익을 묻는 말에 "핀란드와 스웨덴이 가입하기로 선택한다면 미국은 그들의 나토 가입 신청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물론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존중할 것"이라며 "핀란드와 스웨덴은 모두 미국과 나토의 긴밀하고 가치 있는 방위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군은 (핀란드, 스웨덴과) 많은 해 동안 협력해 왔다"라며 "각국의 모든 걱정에 대응하기 위해 그들과 협력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강력한 나토 동맹, 강력한 서방 동맹을 보유하는 건 세계에서 우리 안보에 좋은 일"이라며 스웨덴과 핀란드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유하는 일이 미국의 국익에도 맞는다고 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는 나토 가입 추진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핀란드는 지체 없이 나토 가입을 신청해야 한다"고 선언, 가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스웨덴에서도 이달 중순께 비슷한 행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확장을 경계해 온 러시아는 이를 자국의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크렘린궁이 즉각 '군사·기술적 조치'를 거론하고 나섰다. 브리핑에서는 이와 관련, 두 나라를 나토 동맹으로 받아들이는 이익이 도발의 위험보다 크냐는 질문도 나왔다.
사키 대변인은 이에 "핀란드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겠다"라며 "당신이 이 일을 야기했다. 거울을 보라"라고 응수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전날 나토 가입이 러시아를 도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답한 내용이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나토는 방어적인 동맹이지 공격적인 동맹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고, 몇 년 동안 나토와 협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또 "나토로부터도, 미국이나 핀란드, 스웨덴으로부터도 공격적인 의도는 없다"라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런 일을 초래한 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라며 "거울을 보라. 아마도 그곳에 이런 국가에서 나토 합류에 관한 대중적 지지가 증가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에 따른 미국의 이익을 묻는 말에 "핀란드와 스웨덴이 가입하기로 선택한다면 미국은 그들의 나토 가입 신청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물론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존중할 것"이라며 "핀란드와 스웨덴은 모두 미국과 나토의 긴밀하고 가치 있는 방위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군은 (핀란드, 스웨덴과) 많은 해 동안 협력해 왔다"라며 "각국의 모든 걱정에 대응하기 위해 그들과 협력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강력한 나토 동맹, 강력한 서방 동맹을 보유하는 건 세계에서 우리 안보에 좋은 일"이라며 스웨덴과 핀란드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유하는 일이 미국의 국익에도 맞는다고 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는 나토 가입 추진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핀란드는 지체 없이 나토 가입을 신청해야 한다"고 선언, 가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스웨덴에서도 이달 중순께 비슷한 행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확장을 경계해 온 러시아는 이를 자국의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크렘린궁이 즉각 '군사·기술적 조치'를 거론하고 나섰다. 브리핑에서는 이와 관련, 두 나라를 나토 동맹으로 받아들이는 이익이 도발의 위험보다 크냐는 질문도 나왔다.
사키 대변인은 이에 "핀란드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겠다"라며 "당신이 이 일을 야기했다. 거울을 보라"라고 응수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전날 나토 가입이 러시아를 도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답한 내용이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나토는 방어적인 동맹이지 공격적인 동맹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고, 몇 년 동안 나토와 협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또 "나토로부터도, 미국이나 핀란드, 스웨덴으로부터도 공격적인 의도는 없다"라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런 일을 초래한 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라며 "거울을 보라. 아마도 그곳에 이런 국가에서 나토 합류에 관한 대중적 지지가 증가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