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를 목표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재선 도전의 가장 큰 목표로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선정하고 부산을 '공동체가 살아있는 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탄소중립형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을 4년 같이 일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착공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이 간절히 원하는 대부분이 국정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덕신공항에 대해 박 후보는 "2035년으로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용역결과를 바꿀 순 없으나, 부산의 입장은 2035년까지 기다릴 수 없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2030년 이전에 개항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 새로운 공법을 쓰면 30년까지 개항을 할 수 있다는 답을 얻었고, 그 부분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지난 1년간 부산시장 재임시절을 돌아보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신설해서 27차례 회의를 열어 부산 경제와 관련된 거의 모든 현안들에 대한 비전과 전략, 정책과 실행 방안을 마련해서 이미 집행하고 있고, 3조7000억원의 기업과 투자를 유치했다"며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중시형 정책이 결정되고 신속한 집행이 보장되는 협치의 모범적 틀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이 부산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꼭 입증해 보이겠다"고 재선 출마 각오를 다졌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장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지방선거 시작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자회견 이후 박 후보는 오전 11시 충렬사를 참배한 후 곧바로 동래시장을 방문해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서 첫 번째 선거운동에 나선다.
한편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의 후보등록으로 시장 직무가 정지됐으며, 6·1지방선거일 이전까지는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 대행 직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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