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공간 채비'…신진욱 중앙대 교수 주제 발표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3일 오후 3시 신진욱 중앙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세대·젠더 갈등 프레임과 국민통합’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포럼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중구 '공간 채비'에서 진행한다.
토론에는 전상진 서강대학교 교수와 조영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는 '세대·젠더 갈등 프레임'이 사회갈등을 올바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 유익한지를 비판하고 성찰한다.
발표자인 신 교수는 세대 간의 불평등보다 모든 세대 내의 불평등과 세대 간 부의 이전이 더 본질적인 문제로, 세대 갈등 프레임이 한국 사회의 계급구조와 각 세대 내의 계급 불평등을 세대 문제로 치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확산하는 ‘이대남’ 담론도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관련된 제반적 문제가 특정 세대의 문제 보다는 각 세대의 각기 다른 젠더 문제임을 세대별·성별 연구와 인식조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강론을 펼친다.
아울러 세대·젠더 갈등이 존재하지 않거나 무시해도 좋다는 것은 아님을 전제로, 우리 사회의 세대·젠더 갈등 프레임을 ‘통합’뿐 아니라 본질적 해결을 위해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원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와 쟁점을 진단하고 과제를 도출하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문제점이 제대로 담론화되고, 우리 사회 통합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 민주주의 연구소는 ‘전환의 시대, 한국 민주주의 과제'라는 주제로 올해 총 5번의 포럼을 개최하며, 포럼 이후 발표문을 보완해 하여 KDF(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민주주의 리포트로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은 온라인으로도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kdemo.or.kr)에서 안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