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국도 19호선 ‘하동 이화(梨花)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0일 오후 4시 전국 제1호 개장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하동군에 따르면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국도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을 결합하고 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2020년 5곳, 2021년 8곳, 2022년 5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총 18개 대상지에 쉼터를 조성 중이다.
개장식은 쉼터 내 광장에서 윤상기 하동군수, 구병욱 진주국토관리사무소장, 지역 주민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개장식 직후부터 운전자 등 일반인에게 개방돼 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는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군비 등 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12월 착공해 18개월의 공기를 거쳐 이번에 완공됐다.
하동읍 신지마을에 위치한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에는 1만2788㎡ 규모의 부지에 이화 공원, 주차장,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는 섬진강 유역에 위치하고 배밭이 인접해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국도19호선 하동IC∼지리산 구간 약 30㎞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쉼터는 화개장터·쌍계사·피아골 등 지리산을 찾는 국도 이용자와 해발 849m 금오산 정상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짚와이어·스카이워크 등 국도 이용자들에게 휴식 제공과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리산 청정공기를 체험할 수 있는 AR·VR 시설, 전기차충전시설, 주차장 태양광 캐노피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하동녹차 등 지역 특산물 판매장, 섬진강 문화홍보전시관 등을 설치·운영해 하동 홍보와 발전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군 방문객들이 전국 제1호로 개방된 스마트 복합쉼터를 방문할 경우 더욱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평안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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