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역사적 평가 받는 대통령 되길 기원"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민주당은 10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역대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엄중한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국민통합과 협치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국력이 더 커지고 국격이 더 높아지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제 막 국민의 일상 회복이 시작됐다. 국민께서 원활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국민의 삶을 내리누르는 어려움들이 해소돼야 한다"며 "그 책무가 윤석열 정부에 주어져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구호처럼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에 바탕을 두고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앞으로 5년의 국정운영을 전망할 수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임기 시작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과 역량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적지 않다. 이런 엄중한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국민통합과 협치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대선 승리는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며 '야당과도 협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제는 그 말에 진정성과 실행력이 담겨야 한다"며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는데서부터 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역대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부디 윤석열 정부의 5년이 역대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의 일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 민생제일, 협치의 길로 나선다면 적극적인 국정 협력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크게 증진시켜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그 밑바탕은 국민통합의 실현"이라며 "야당과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도 늘 경청하여 상생의 국정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 5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민주당도 정부와 여당이 바르게 가도록 견제하는 야당의 사명을 다하면서도,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는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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