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지역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구 스마트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중구의 인구 유출 방지, 인재유치 등을 위해 일자리와 주거가 복합된 첨단도시가 조성돼야 한다"며 "기존의 혁신도시 및 장현첨단산업단지와 연계 가능한 중구 스마트 첨단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구 스마트 첨단 혁신도시는 산업기능, R&D기능, 지원기능, 주거기능이 복합된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인근의 장현첨단산업단지 및 혁신도시와 공간적, 기능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연계 교통망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통해 공공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겠다"며 "중구 혁신도시 인근인 성안동과 약사동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에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하기 위한 세가지 대안이 있다"고 했다.
"첫번째 대안은 혁신도시 서측인 울산테크노파크 인근이다"며 "이곳은 울산 다운공공주택지구와 기능적 연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북측인 성안동 인근의 성안지구와 기능적 연계가 가능하다"며 "혁신도시 동측인 장현첨단산업단지 인근도 산단과 연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진행되므로, 개발제한구역 조정과 해제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 통해 중구의 혁신성장의 영토를 넓히겠다"는 다짐이다.
같은날 국민의힘 서동욱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새롭게 발전하는 생태도시 남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대표 공약으로 "여천배수장과 삼산·여천매립장 일원에 생태공원과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울산 대표 랜드마크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해당 부지는 울산의 관문인 태화강역에서 처음 마주하는 곳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채 배수장과 쓰레기매립장으로 이용돼 왔다"며 "이곳을 정비해 약 30만㎡의 부지에 생태공원과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주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은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개통에 맞춰 태화강역 인근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혐오시설을 시민친화적인 생활 속 휴식처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인근의 돋질산도 함께 포함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또한 "도심 곳곳에 주민을 위한 생태 휴식공간 조성에 힘쓰겠다"며 "신정1동을 비롯해 삼호동, 옥동, 신정3동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남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이어 "기존 남구의 도심 속 거리를 새로 단장하겠다"며 "옥동에는 명품거리를 조성하고, 삼호곱창 특화거리, 공업탑 1967특화거리 등 사업을 마무리해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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