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 통용되는 사회는 병든 사회"
"발정제, 좌파들이 거짓 소문을 낸 것"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특활비·발정제 논란를 거론하며 "음해가 난무하여 진실로 둔갑하고 거짓이 가감 없이 통용되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언제나 저를 공격할 때 반대편들은 원내대표 특활비(특수활동비)를 유용했다고 아직도 음해하고 있지만 그 건은 고발까지 당해 무혐의 처분도 받은 일도 있고 해서 다시 한 번 이를 해명하고자 한다"고 썼다.
그는 "통상 국회의원 활동을 할 때 기자분들이나 외부 인사들과 하는 오·만찬 비용이 선수가 높아 질수록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남에게 얻어 먹는 것이 아니라 주로 제가 사는 편이라서 한 달에 세비 절반인 400~500만원은 든다"며 "원내대표 시절에는 특활비가 나오기 때문에 그 돈으로 대체 하고 세비가 그만큼 남기 때문에 그 세비를 집에 생활비로 주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잘못 인용 보도한 일부 언론의 오보로 여지껏 그 특활비 사건이 저를 음해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또 2017년 대선 당시 불거진 이른바 '돼지 발정제' 논란에 대해서도 "대학교 1학년인 18살 때 학교 앞 하숙집에서 일어났던, 같이 하숙하던 S대 생들의 사건을 (자서전에) 에피소드로 쓴 것을 마치 제가 한 것으로 지난 탄핵 대선 때 좌파들이 드루킹을 중심으로 거짓 소문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걸 아직도 음해 수단으로 공격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금 한국 사회가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사회로 가고 있는 것은 일부 언론의 오보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자극적인 용어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그걸로 돈을 버는 이른바 틀튜브(보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채널의 멸칭) 악행이 더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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