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지급 등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6일 금융 지원, 디지털 전환 등을 골자로 '경기 소상공인·자영업자 버팀목 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고양시 원당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지급 보장 ▲경기도 5무(無) 소상공인 정책자금 조성 ▲경기도 10년 버팀목 대출 지원 ▲손실보상·소득세 신고까지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도입 ▲디지털 소상공인·자영업자 1만명 양성 ▲'편의시설 및 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전통시장 현대화·온라인 진출 지원 ▲'스마트상점 지원사업' 도비 지원 확대 등이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을 균등 지급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현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사각지대를 찾아 소급 지급하겠다는 설명이다. 정부예산 문제로 균등 지급이 어려울 경우, 부족분을 경기도가 나서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년 거치기간 무이자, 무보증료, 무담보, 무종이서류, 무방문 등 '경기도 5無 소상공인 정책자금' 조성으로 직접 대출·특례보증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다중 채무의 증가와 고금리 부담에 힘겨워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 고금리 다중채무를 저금리 장기대출로 전환하고 금리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최대 100% 보증(최고 1억 한도·2%대 저금리 목표)하고, 최장 10년 장기대출(기본 5년·연장 5년)로 전환해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제공한다.
김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비과학적인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기할 수 있도록 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함께 잘 사는 경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김은혜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이 힘든 파고를 넘으실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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