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마지막 중대본서 "방역, 정쟁 끼어들 여지 있어선 안 돼"(종합)

기사등록 2022/05/06 09:42:01

최종수정 2022/05/06 10:55:42

"며칠 후면 방역이란 막중한 책무 새 정부가 이어받아"

"공직자, 중심 잘 잡고 일상 이어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

"객관적 수치만 봐도 방역 성공적…스스로 폄훼 경계해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수어를 하고 있다. 2022.05.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수어를 하고 있다. 2022.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이제 며칠 후면 방역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새 정부가 이어받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방역인 만큼, 정쟁이 끼어들 여지는 한 틈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이자 중대본부장으로서 마지막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채본부(중대본)을 주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들이 신종 변이가 생길 가능성, 계절적 요인에 의한 재유행 가능성을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전문가들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한다. 지난 2년 반 동안 전문가들의 이런 경고를 가볍게 여겨서는 결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방역 정책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고민해왔기 때문에 다음 정부에서도 잘 대처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중심을 잘 잡고, 어렵게 되찾은 일상의 행복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일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러나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인구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치명률 0.13% 모두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가 없었던 2019년의 GDP를 100으로 볼 때, 지난해 우리의 GDP는 103.1을 기록하여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을 능가했다"며 "이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루어낸 것도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를 폄훼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2022.05.06. [email protected]

한편 김 총리는 "제가 오늘 회의를 주재하고 있지만, 지난 2년 반 동안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정세균 총리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 정말 많은 선배 동료 여러분들, 또 국민들과 한마음이 되어서 오늘 여기까지 왔다"며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했다.

또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처해 왔다고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지금까지 2만3000여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고, 특히 백신접종으로 인한 피해자도 있다. 장기간 계속된 방역조치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았고, 또 이들이 맞은 경제적·심리적 타격이야말로 우리 공동체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국민들께, 그러면서 지금까지 협조해주신 모든 국민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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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마지막 중대본서 "방역, 정쟁 끼어들 여지 있어선 안 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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