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지하 송유관 원유·정제유 등 모든 석유 수입 전면 금지"
"원유 6개월 내, 정제유 연말까지 중단…질서있는 단계적 중단"
스베르방크 등 은행 3곳 스위프트 퇴출·러 방송사 방송 금지 등
27개 회원국 만장일치 승인 필요…헝가리·슬로바키아 등 변수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6차 대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이 같은 제재안을 발표했다.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는 "이것은 해상 및 (지하) 송유관, 원유와 정제유 등 모든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완전한 금수 조치"라며 "우리와 협력국들은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질서 있는 방식으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한과 관련해선 "원유는 6개월 내, 정제유는 연말까지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안이 발효되려면 EU 27개월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예외를 요구하고 있어 제재안이 그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불가리아와 체코도 옵트-아웃(선택적 거부)을 요구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이번 제재안에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또 다른 주요 은행 2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의 EU 방송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신들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이 같은 제재안을 발표했다.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는 "이것은 해상 및 (지하) 송유관, 원유와 정제유 등 모든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완전한 금수 조치"라며 "우리와 협력국들은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질서 있는 방식으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한과 관련해선 "원유는 6개월 내, 정제유는 연말까지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안이 발효되려면 EU 27개월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예외를 요구하고 있어 제재안이 그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불가리아와 체코도 옵트-아웃(선택적 거부)을 요구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이번 제재안에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또 다른 주요 은행 2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의 EU 방송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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