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권오섭 국민의힘 대구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상대인 조재구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권 예비후보는 조재구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제출한 고발장에는 조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직전인 지난 4월27일 오후 4시20분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거 운동을 한 정황과 관련 자료가 담겼다.
권 예비후보는 조재구 예비후보가 상대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참석한 기자들에게 자신에게 우호적인 기사 작성을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권 예비후보는 "조재구 후보가 자초한 도를 넘은 행동이 논란을 넘어 각종 불법 의혹으로 번지고 있어 심히 유감이다"며 "사전 선거 운동과 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등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황당한 기자 간담회 및 부적절한 발언으로 네거티브 선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전과 6범이다", "조 구청장이 아버지 같은 포용력으로 구민들을 보듬어 재선은 당연하다"는 등의 발언에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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