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5·18 계엄군이 주민 학살한 '국가폭력' 집중 조명

기사등록 2022/05/03 15:31:56

최종수정 2022/05/03 15:51:41

오는 11일 남구청 8층 포럼 개최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남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송암동·효천역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을 조명하기 위해 오는 11일 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당일 오후 2시 청사 8층 대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 최영태 사학과 명예 교수 진행하에 열린다.

남구는 포럼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송암동·효천역 일대 봉쇄를 맡은 계엄군이 버스와 차량에 무차별 발포한 모습을 집중 조명한다. 

당시 계엄군인 상무대 병력과 공수부대간 오인 사격으로 내부 사상자가 발생하자 송암동 인근 주민을 연행해 즉결 처분했다.

남구는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사이 일어난 사건을 두고 지난해 구술과 문헌 조사를 진행했다.

남구 관계자는 "송암동 민간인 희생 사건은 국가 폭력에 의한 사건이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피해자 목록과 일지를 알려 관련 사건을 재조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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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 5·18 계엄군이 주민 학살한 '국가폭력'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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