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TV조선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결혼작사 이혼작곡3' 최종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부 9.147%, 2부 10.395%를 기록했다. 기존 자체 최고 기록 9회(9.2%)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동마'(부배)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고 '김동미'(이혜숙)는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시즌2 결말에서 모든 커플이 상대를 바꿔 결혼한 전말이 시즌3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남편에게 배신당한 세 여자 '부혜령'(이가령) '사피영'(박주미) '이시은'(전수경)이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임성한(피비) 작가가 전 시즌 극본을 집필했다. 시즌3는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배우 성훈, 이태곤, 김보연이 하차했고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개상 막장 요소가 짙어져 비판받았다. 손녀에게 할아버지 영혼 빙의돼 할머니를 폭행했다. '송원'(이민영)은 아이를 낳다 갑작스럽게 죽고 구천을 떠돌았다. 제작진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1회 결방, 2주간 주 1회 방송하는 악재도 있었다. 마지막 회에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시즌2 최고 시청률 16.6%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 10회는 전국 기준 25.0%를 기록했다.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최종회는 11.5%로 집계됐다. MBC TV 주말극 '지금부터, 쇼타임!' 요약 편집본은 1.5%, 4회는 3.3%였다. 3회(2.3%)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JTBC 주말극 '나의 해방일지'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876%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