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연등행렬이 도심의 빛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인 4월30일 오후 7시께 흥인지문에서 출발해 종로 일대와 조계사로 이동하는 연등행렬을 진행했다.
연등회의 꽃으로 불리는 연등행렬엔 이날 참가단체들이 만든 수만개의 행렬등과 장엄등이 이어지며 도심을 수놓았다. 선두엔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 삼대가 함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가족의 모습을 형상화한 육법공양등이 자리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인 4월30일 오후 7시께 흥인지문에서 출발해 종로 일대와 조계사로 이동하는 연등행렬을 진행했다.
연등회의 꽃으로 불리는 연등행렬엔 이날 참가단체들이 만든 수만개의 행렬등과 장엄등이 이어지며 도심을 수놓았다. 선두엔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 삼대가 함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가족의 모습을 형상화한 육법공양등이 자리했다.
또 상상의 인물인 천녀 주악비천이 대금과 장구를 들고 평화를 기원하는 주악비천등, 불을 내뿜는 용, 거북선 등의 다채로운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3년 만에 재개된 연등회에 많은 시민들도 거리를 찾아 연등행렬을 지켜봤다.
1일에는 전통문화마당과 연등놀이가 진행된다.
1일에는 전통문화마당과 연등놀이가 진행된다.
전통문화마당은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우정공원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꽃등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공연마당은 안국동 사거리 무대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길놀이, 풍물, 연등회 노래, 어린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연등놀이는 오후 7시부터 연희단이 중심이 돼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다시 한번 연등행렬을 선보인다.
올해 연등회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주제로 내세웠다.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축소됐던 연등회를 재개하며 그 가치를 알리고 일상 회복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
올해 연등회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주제로 내세웠다.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축소됐던 연등회를 재개하며 그 가치를 알리고 일상 회복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
이번 연등회는 지난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이뤄진 첫 대규모 행사이기도 하다.
연등회는 연등행렬을 비롯해 전통등전시회, 연등법회, 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 연등놀이 등을 개최한다. 도심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전통등전시회는 청계천 전통등전시회(4월26일~5월10일), 조계사 앞 등간 및 인사동 행렬등 전시(4월21일~5월11일), 종로 및 우정국로 등의 거리(4월18일~5월11일), 봉은사 전통등전시회(4월24일~5월11일) 등이 열린다.
불기 2566년인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5월8일이다. 법요식은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동시에 봉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연등회는 연등행렬을 비롯해 전통등전시회, 연등법회, 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 연등놀이 등을 개최한다. 도심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전통등전시회는 청계천 전통등전시회(4월26일~5월10일), 조계사 앞 등간 및 인사동 행렬등 전시(4월21일~5월11일), 종로 및 우정국로 등의 거리(4월18일~5월11일), 봉은사 전통등전시회(4월24일~5월11일) 등이 열린다.
불기 2566년인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5월8일이다. 법요식은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동시에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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